움직이는 교과서 · Interactive Textbook

양자 이론: 도입

Atkins, Physical Chemistry, Chapter 7.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양자 역학적 파동함수와 터널링 확률이 실시간으로 변합니다.

Wave-Particle Duality Schrodinger Equation Particle in a Box Quantum Tunneling Uncertainty Principle

파동-입자 이중성

20세기 초, 고전 물리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발견되었다. 광전효과에서 빛은 진동수 $\nu$에 비례하는 에너지 $E = h\nu$를 가진 입자(광자)처럼 행동했고, 전자 회절 실험에서 입자는 파동처럼 간섭무늬를 만들었다. de Broglie는 모든 물질이 운동량 $p$와 연관된 파장 $\lambda = h/p$를 가진다고 제안했다. 이 가설은 Davisson-Germer 실험에서 전자빔이 니켈 결정에서 회절되는 것이 관측되며 실험적으로 확인되었다. 파동-입자 이중성은 양자 역학의 근본적 토대이며, 미시 세계에서 입자와 파동이라는 고전적 개념은 상보적으로만 적용 가능하다.

$$E = h\nu = \frac{hc}{\lambda}$$
$$\lambda = \frac{h}{p} = \frac{h}{mv}$$
$$E_k = h\nu - \Phi$$
100 g 야구공이 40 m/s로 날아간다. de Broglie 파장은 대략 얼마인가?
$\lambda = h/(mv) = 6.626 \times 10^{-34} / (0.1 \times 40) = 1.66 \times 10^{-34}$ m. 이는 어떤 실험으로도 측정할 수 없을 만큼 작다. 거시적 물체에서 파동성은 사실상 나타나지 않는다.

슈뢰딩거 방정식

양자 역학에서 계의 상태는 파동함수 $\psi$로 기술되며, 파동함수의 시간 변화는 시간 의존 슈뢰딩거 방정식이 지배한다. 계의 에너지가 시간에 무관한 정상 상태에서는 시간 독립 슈뢰딩거 방정식 $\hat{H}\psi = E\psi$를 풀면 된다. 여기서 $\hat{H}$는 해밀토니안 연산자로, 운동에너지 연산자와 퍼텐셜에너지의 합이다. $|\psi(x)|^2 dx$는 입자를 $x$에서 $x + dx$ 사이에 발견할 확률을 나타낸다(Born 해석). 파동함수는 연속이고, 단일값이며, 정규화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물리적으로 허용된다.

$$\hat{H}\psi = E\psi$$
$$-\frac{\hbar^2}{2m}\frac{d^2\psi}{dx^2} + V(x)\psi = E\psi$$
$$\int_{-\infty}^{+\infty} |\psi(x)|^2\,dx = 1$$
파동함수 $\psi(x)$에 대한 Born 해석에서, $|\psi(x)|^2$가 의미하는 것은?
Born 해석에 따르면, $|\psi(x)|^2 dx$는 입자를 $x$와 $x+dx$ 사이에서 발견할 확률이다. 파동함수 자체는 복소수일 수 있으며, 물리적으로 관측 가능한 양은 그 절대값의 제곱이다.

상자 속 입자

양자 역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모델인 1차원 상자 속 입자 문제는, 길이 $L$인 구간에 갇힌 입자가 벽에서 무한대 퍼텐셜에 의해 상자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. 경계 조건 $\psi(0) = \psi(L) = 0$을 적용하면 파동함수와 에너지가 양자수 $n = 1, 2, 3, \ldots$에 의해 불연속적으로 결정된다. 파동함수 $\psi_n(x) = \sqrt{2/L}\sin(n\pi x/L)$는 정확히 $n-1$개의 마디(node)를 가지며, 에너지는 $E_n = n^2 h^2/(8mL^2)$로 $n^2$에 비례한다. 바닥 상태($n=1$)에서도 영점 에너지 $E_1 > 0$이 존재하여 입자가 완전히 정지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.

$$\psi_n(x) = \sqrt{\frac{2}{L}}\sin\!\left(\frac{n\pi x}{L}\right), \quad n = 1, 2, 3, \ldots$$
$$E_n = \frac{n^2 h^2}{8mL^2}$$
Interactive Figure 7.1 상자 속 입자: 파동함수와 확률밀도
양자수 n n = 1
상자 길이 L 1.00 nm
$\psi_n(x)$
$|\psi_n(x)|^2$
En --
마디 수 --
상자 길이 $L$이 2배로 늘어나면, 바닥 상태 에너지 $E_1$은 어떻게 변하는가?
$E_n \propto 1/L^2$이므로, $L$이 2배가 되면 $E_1$은 $(1/2)^2 = 1/4$로 줄어든다. 구속 공간이 넓어지면 영점 에너지가 감소한다.

양자 터널링

고전 역학에서 에너지 $E$가 퍼텐셜 장벽 높이 $V_0$보다 낮은 입자는 장벽을 통과할 수 없다. 그러나 양자 역학에서는 파동함수가 장벽 내부에서 지수적으로 감쇠하면서도 완전히 0이 되지 않기 때문에, 입자가 장벽 반대편에서 발견될 유한한 확률이 존재한다. 이를 양자 터널링이라 한다. 투과 계수 $T$는 장벽 높이, 너비, 그리고 입자 질량에 크게 의존하며, $\kappa = \sqrt{2m(V_0 - E)}/\hbar$가 클수록 투과 확률이 급격히 감소한다. 터널링은 알파 붕괴, 주사 터널링 현미경(STM), 반도체 소자 등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.

$$T \approx \frac{16\,\varepsilon\,(1-\varepsilon)}{e^{2\kappa a}}, \quad \varepsilon = E/V_0$$
$$\kappa = \frac{\sqrt{2m(V_0 - E)}}{\hbar}$$
Interactive Figure 7.2 양자 터널링: 퍼텐셜 장벽을 통과하는 파동함수
장벽 높이 V0 5.0 eV
장벽 너비 a 0.20 nm
입자 에너지 E 3.0 eV
Re[$\psi(x)$]
장벽 영역
투과 계수 T --
κ --
κa --
장벽 너비 $a$를 2배로 늘리면, 투과 계수 $T$는 대략 어떻게 변하는가? ($\kappa a \gg 1$ 가정)
$T \propto e^{-2\kappa a}$이므로, $a$가 2배가 되면 $T \to e^{-2\kappa(2a)} = e^{-4\kappa a} = (e^{-2\kappa a})^2 \approx T_{\text{orig}}^2$. 투과 확률은 지수적으로 감소한다.

불확정성 원리

Heisenberg의 불확정성 원리는 양자 역학에서 근본적인 한계를 규정한다. 위치와 운동량을 동시에 임의의 정밀도로 알 수 없으며, 그 불확정성의 곱에 하한이 존재한다: $\Delta x \cdot \Delta p \geq \hbar/2$. 이것은 측정 기기의 불완전함이 아니라, 자연의 본질적 성질이다. 위치를 더 정밀하게 특정할수록 운동량의 불확정성은 반드시 커진다. 이 원리는 에너지와 시간 사이에도 유사한 관계 $\Delta E \cdot \Delta t \geq \hbar/2$로 확장되며, 짧은 시간 동안 존재하는 상태일수록 에너지가 넓게 분포한다. 불확정성 원리는 상자 속 입자의 영점 에너지, 원자 궤도의 크기, 그리고 화학 결합의 안정성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이다.

$$\Delta x \cdot \Delta p \geq \frac{\hbar}{2}$$
$$\Delta E \cdot \Delta t \geq \frac{\hbar}{2}$$
전자의 위치를 $\Delta x = 1.0 \times 10^{-10}$ m 정밀도로 알 때, 운동량의 최소 불확정성 $\Delta p$는?
$\Delta p \geq \hbar/(2\Delta x) = 1.055 \times 10^{-34}/(2 \times 10^{-10}) = 5.27 \times 10^{-25}$ kg m/s. 이는 상당한 운동량 불확정성으로, 전자가 원자 크기 영역에 국한될 때 큰 운동에너지를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