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hapter 4

관 마찰과 압력 강하

Hagen-Poiseuille 층류 해석, Colebrook-White 난류 마찰계수, 무디 선도(Moody chart), 그리고 직관 및 부차적 손실에 의한 압력 강하 계산을 다룹니다.

Hagen-Poiseuille 무디 선도 Colebrook-White 부차적 손실

관 내 층류 유동

레이놀즈 수 $Re < 2300$인 관 유동은 층류(laminar flow)로 분류됩니다. 이 영역에서 유체 입자들은 매끄럽고 질서정연한 층(layer)을 이루며 흐릅니다. Hagen-Poiseuille 해석에 의하면, 완전 발달 층류에서 속도 분포는 포물선(parabolic) 형태이며, 관 중심에서 최대 속도는 평균 유속의 두 배입니다. Darcy 마찰계수는 레이놀즈 수에만 의존하여 $f = 64/Re$로 주어지며, 벽면 조도에는 무관합니다.

$$v(r) = 2\,\bar{v}\!\left(1 - \frac{r^2}{R^2}\right) \quad \text{(parabolic profile)}$$
$$Q = \frac{\pi R^4 \Delta P}{8 \mu L} \quad \text{(Hagen-Poiseuille)}$$
$$f = \frac{64}{Re}, \qquad Re = \frac{\rho \bar{v} D}{\mu}$$
Q. Hagen-Poiseuille 유동에서 관 반지름이 두 배가 되면 (동일 압력 기울기, 동일 유체) 체적유량은 몇 배가 되는가?
$Q = \pi R^4 \Delta P / (8\mu L)$이므로 $Q \propto R^4$입니다. 반지름이 2배이면 $2^4 = 16$배. 이것이 혈관 직경의 작은 변화가 혈류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유입니다.

난류 유동과 무디 선도의 개념

레이놀즈 수가 약 4000을 넘으면 유동은 완전 난류(turbulent)가 됩니다. 난류에서는 불규칙한 속도 요동과 혼합이 발생하여 운동량 전달이 크게 증가하고, 벽면 마찰도 층류보다 커집니다. 마찰계수 $f$는 이제 $Re$뿐 아니라 상대 조도 $\varepsilon/D$에도 의존합니다.

Colebrook-White 방정식은 난류 영역에서 $f$를 구하기 위한 암시적(implicit) 관계식입니다. $f$가 양변에 모두 나타나므로 반복 계산이 필요합니다. 무디 선도(Moody diagram)는 이 방정식의 해를 $Re$ vs $f$의 로그-로그 좌표에 상대 조도별로 그린 것으로, 공학 설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차트입니다.

$$\frac{1}{\sqrt{f}} = -2.0\,\log_{10}\!\left(\frac{\varepsilon/D}{3.7} + \frac{2.51}{Re\,\sqrt{f}}\right) \quad \text{(Colebrook-White)}$$
$$h_f = f\,\frac{L}{D}\,\frac{\bar{v}^2}{2g} \quad \text{(Darcy-Weisbach)}$$
Q. Colebrook-White 방정식이 암시적(implicit)인 이유는?
Colebrook-White 식 $1/\sqrt{f} = -2\log_{10}(\varepsilon/(3.7D) + 2.51/(Re\sqrt{f}))$에서 $f$가 좌변과 우변 모두에 나타나므로 직접 풀 수 없고 반복 계산(iteration)이 필요합니다.

대화형 무디 선도

아래는 Darcy 마찰계수 $f$를 레이놀즈 수 $Re$의 함수로 표현한 무디 선도입니다. 각 곡선은 서로 다른 상대 조도 $\varepsilon/D$에 대응합니다. 슬라이더를 움직여 특정 $Re$와 $\varepsilon/D$에서의 $f$ 값을 확인하세요. 층류 영역 ($Re < 2300$)에서는 $f = 64/Re$ 직선이 표시되며, 천이 영역은 음영으로 구분됩니다.

Figure 4.1 대화형 무디 선도 — Darcy 마찰계수 vs Re
Re 1.00e5
ϵ/D 1.00e-3
Re
ϵ/D
f
유동 상태
Q. 무디 선도에서 Re가 매우 커지면 (완전 난류) 마찰계수 $f$는 어떤 거동을 보이는가?
Colebrook-White 식에서 $Re \to \infty$이면 $2.51/(Re\sqrt{f}) \to 0$이므로 $1/\sqrt{f} = -2\log_{10}(\varepsilon/(3.7D))$가 됩니다. 즉 $f$는 $\varepsilon/D$에만 의존하는 상수로 수렴하며, 이것이 무디 선도에서 각 곡선이 높은 Re에서 수평에 가까워지는 이유입니다.

압력 강하 계산

직선 관에서의 압력 강하는 Darcy-Weisbach 방정식으로 계산합니다. 관 직경 $D$, 유속 $\bar{v}$, 관 길이 $L$, 표면 조도 $\varepsilon$가 주어지면 먼저 $Re$를 구하고, Colebrook-White로 $f$를 결정한 다음, $\Delta P = f(L/D)(\rho \bar{v}^2/2)$를 계산합니다. 아래 대화형 도구에서 매개변수를 조절하며 관 길이에 따른 압력 분포를 확인하세요.

$$\Delta P = f\,\frac{L}{D}\,\frac{\rho \bar{v}^2}{2}$$
$$h_f = \frac{\Delta P}{\rho g} = f\,\frac{L}{D}\,\frac{\bar{v}^2}{2g}$$
Figure 4.2 관 길이에 따른 압력 분포
관 직경 D 0.100 m
유속 V 2.00 m/s
관 길이 L 50 m
조도 ϵ 0.500 mm
Re
f
ΔP
유동 상태
Q. 동일 유량을 수송하면서 압력 강하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?
$\Delta P \propto L/D^5$ (유량 $Q$ 고정 시 $\bar{v} \propto 1/D^2$이므로 $\Delta P \propto f L \bar{v}^2 / D \propto L/D^5$). 직경을 증가시키는 것이 $D^5$에 비례하여 감소하므로 가장 효과적입니다.

부차적 손실 (Minor Losses)

밸브, 엘보, 티, 급확대/급축소 등 관 부속품(fitting)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부차적 손실이라 합니다. "부차적"이란 이름과 달리, 짧은 배관 시스템에서는 직관 마찰 손실보다 클 수 있습니다. 부차적 손실은 두 가지 방법으로 정량화합니다: (1) 손실 계수 $K$를 이용한 방법, (2) 등가 길이 $L_e/D$를 이용한 방법.

$$h_{m} = K\,\frac{\bar{v}^2}{2g} \quad \text{(loss coefficient method)}$$
$$h_{m} = f\,\frac{L_e}{D}\,\frac{\bar{v}^2}{2g} \quad \text{(equivalent length method)}$$
$$\Delta P_{\text{total}} = \left(f\,\frac{L}{D} + \sum K_i\right)\frac{\rho \bar{v}^2}{2}$$
대표적인 손실 계수 $K$ 값
90° 표준 엘보: $K \approx 0.75$  |  90° 장반경 엘보: $K \approx 0.45$  |  45° 엘보: $K \approx 0.35$
티 (직선 통과): $K \approx 0.4$  |  티 (분기): $K \approx 1.5$
글로브 밸브 (완전 개방): $K \approx 10$  |  게이트 밸브 (완전 개방): $K \approx 0.2$
급확대: $K = (1 - A_1/A_2)^2$  |  급축소: $K \approx 0.5(1 - A_2/A_1)$
관 입구 (날카로움): $K \approx 0.5$  |  관 출구: $K = 1.0$
Q. 관 출구에서 손실 계수 $K = 1.0$인 이유는?
관을 빠져나온 유체 제트가 큰 탱크(또는 대기)에 유입되면 유속이 사실상 0이 되면서 운동 에너지 $\bar{v}^2/(2g)$가 전부 열로 소산됩니다. 따라서 $h_m = 1.0 \times \bar{v}^2/(2g)$, 즉 $K = 1.0$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