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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성 평가

Moran, Fundamentals of Engineering Thermodynamics, Chapter 3.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그래프가 실시간으로 반응합니다.

상평형 증기표 엔탈피 이상기체 압축인자

기본 개념 — 상, 순수물질, 상태원리

열역학에서 물질의 상태를 정량적으로 기술하려면 먼저 '상(phase)'과 '순수물질'의 정의를 명확히 해야 한다. 순수물질이란 전체에 걸쳐 화학 조성이 동일한 물질을 말하며, 고체·액체·기체 등 여러 상으로 존재할 수 있다. 상태원리는 이러한 계의 열역학적 상태를 결정하는 데 필요한 독립 성질의 수를 알려 준다.

p-v-T 관계와 상다이어그램

순수물질의 열역학적 거동은 압력(p), 비체적(v), 온도(T) 사이의 관계로 요약된다. 이 p-v-T 면을 평면에 투영하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상다이어그램(p-T, p-v, T-v)이 만들어진다. 임계점(critical point) 위에서는 액체와 기체의 구분이 사라지며, 삼중점에서는 세 상이 동시에 평형 상태로 공존한다.

$$x = \frac{m_{\text{vapor}}}{m_{\text{liquid}} + m_{\text{vapor}}}$$
$$\upsilon = \upsilon_f + x(\upsilon_g - \upsilon_f)$$

상변화 과정

일정 압력에서 액체를 가열하면 포화액(saturated liquid) 상태에 도달한 뒤 증발이 시작되고, 액-기 이상(two-phase) 혼합물을 거쳐 포화증기(saturated vapor)에 이른다. 이 과정에서 건도(quality) $x$가 0에서 1로 변하며, 혼합물의 모든 비성질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된다.

Figure 3.1 이상 혼합물의 비체적·내부에너지·엔탈피
건도 x 0.50
포화온도 Tsat (°C) 100
v (m³/kg)
u (kJ/kg)
h (kJ/kg)

증기표와 보간법을 이용한 물성 평가

실제 공학 문제에서는 물의 성질을 증기표(steam table)에서 찾아 사용한다. 과열증기표, 포화표, 압축액표 등이 있으며, 주어진 상태가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먼저 판별한 후 적절한 표를 선택해야 한다. 표에 정확히 일치하는 값이 없으면 보간법(interpolation)을 사용하여 중간값을 구한다.

내부에너지와 엔탈피

내부에너지 $u$는 물질이 가진 미시적 에너지의 총합이며, 엔탈피 $h$는 $u + pv$로 정의되는 편의 성질이다. 엔탈피는 정압 과정의 열전달 해석에서 특히 유용하며, 열역학 분석 전반에 걸쳐 빈번하게 등장한다. 이상 혼합물 영역에서는 건도를 활용해 $u$와 $h$를 포화값의 선형 조합으로 계산한다.

$$h = u + p\upsilon$$
$$u = u_f + x(u_g - u_f)$$
$$h = h_f + x(h_g - h_f)$$
100 °C, 건도 0.8인 물의 비체적은 약 얼마인가? ($v_f = 1.04 \times 10^{-3}$, $v_g = 1.673$ m³/kg)
$v = v_f + x(v_g - v_f) = 0.00104 + 0.8 \times (1.673 - 0.00104) \approx 1.339$ m³/kg

비열 cv 와 cp

비열은 물질의 온도를 단위 질량당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나타내는 성질이다. 정적 비열 $c_v$는 체적 일정 조건에서의 내부에너지 변화율이고, 정압 비열 $c_p$는 압력 일정 조건에서의 엔탈피 변화율이다. 비압축성 물질(고체·액체)에서는 $c_p \approx c_v = c$로 취급할 수 있어 에너지 계산이 크게 단순해진다.

$$c_v = \left(\frac{\partial u}{\partial T}\right)_v \qquad c_p = \left(\frac{\partial h}{\partial T}\right)_p$$
$$k = \frac{c_p}{c_v}$$
이상기체에서 $c_p$와 $c_v$의 차이는 무엇인가?
이상기체에서는 $h = u + RT$이므로 양변을 $T$로 미분하면 $c_p - c_v = R$이 된다.

일반화 압축인자 선도

실제 기체가 이상기체로부터 얼마나 벗어나는지를 정량화하는 무차원 수가 압축인자 $Z = pv/(RT)$이다. 임계 성질로 무차원화한 환산압력 $p_R$과 환산온도 $T_R$을 사용하면, 물질의 종류에 무관한 보편적(generalized) 압축인자 선도를 구성할 수 있다. 이를 통해 물성표 없이도 실제 기체의 비체적을 합리적 정확도로 추정할 수 있다.

$$Z = \frac{p\upsilon}{RT}$$
$$p_R = \frac{p}{p_c}, \quad T_R = \frac{T}{T_c}$$
Figure 3.2 압축인자 Z 선도
환산온도 TR 1.50
환산압력 pR 1.00
Z
어떤 기체의 환산온도 $T_R$이 매우 크고 환산압력 $p_R$이 매우 작으면, 압축인자 $Z$는 어떤 값에 가까운가?
분자간 힘이 무시될 조건이므로 이상기체 거동에 접근하여 $Z \to 1$이 된다.

이상기체 모델

이상기체 모델은 $pv = RT$라는 상태방정식을 따르며, 내부에너지와 엔탈피가 오직 온도만의 함수인 가상적 모델이다. 분자간 상호작용이 무시되는 조건 — 즉 환산압력이 낮고 환산온도가 높은 경우 — 에서 실제 기체의 거동을 잘 근사한다. 이 모델에서는 $c_p - c_v = R$이 항상 성립한다.

$$p\upsilon = RT$$
$$\Delta u = \int_{T_1}^{T_2} c_v(T)\,dT \qquad \Delta h = \int_{T_1}^{T_2} c_p(T)\,dT$$
$$c_p(T) - c_v(T) = R$$
만약 수증기를 임계압력 이상에서 가열하면?
클릭하여 확인 →
상전이가 일어나지 않고 연속적으로 밀도가 변한다 — 액·기 구분이 사라진다.
만약 이상기체 모델을 임계점 근처에서 사용하면?
클릭하여 확인 →
$Z$가 1에서 크게 벗어나므로 큰 오차가 발생한다 — 실제 물성표나 상태방정식을 써야 한다.

Key Takeaways

01
상태원리와 독립 성질
단순 압축성 계는 독립 세기 성질 2개만 알면 모든 열역학 상태가 결정된다.
02
이상 혼합물과 건도
포화 액-기 혼합물의 성질(v, u, h)은 건도 $x$를 통해 포화값의 선형 조합으로 구한다.
03
이상기체 모델의 적용 범위
환산압력이 낮고 환산온도가 높아 $Z \approx 1$일 때만 이상기체 가정이 유효하다.